새로움 더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색다른 음식으로 즐거움 더해

5℃생연어 샐러드. 아침에 경매받아 직접 손질했다는 생연어와 야채의 싱싱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다.<사진=길애경 기자>
5℃생연어 샐러드. 아침에 경매받아 직접 손질했다는 생연어와 야채의 싱싱한 식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맛이다.<사진=길애경 기자>

동경수공업. 상호만으로는 일본 가정식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일본 음식과는 전혀 무관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기존 음식에 새로움을 더한 맛으로 가봐야 할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집이기도 하다.  

2층에 위치한 이집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 가득 노란빛 조명과 올망졸망 갖가지 유리병 인테리어, 엔틱스러운 나무기둥, 전등 등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겨울 속 봄같은 풍경이다.
 
점심무렵이 되니 하나둘 테이블이 채워지며 이내 빈자리가 없다. 몇몇은 대기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 모습도 보인다. 예약이 안되니 서둘러서 가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운좋게 창가자리를 차지한 우리는 친절한 직원의 추천으로 이집에서 가장 인기가 높다는 5℃생연어 샐러드, 하얀구름파스타, 점보스테이크덮밥, 불갈비함박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샐러드가 가장 먼저 나왔다. 5℃생연어 샐러드는 싱싱한 야채와 신선한 연어의 조합. 양파와 고추가루 고명이 올려져 보기에도 먹음직하다.

아침에 경매 받아 직접 손질했다는 연어와 야채를 덜어 한입 넣으니 연어의 부드러운듯 탱탱함과 아삭한 야채의 식감이 신선도를 증명한다.

하얀구름파스타. 감자로 만든 크림 속에 숨어있는 토마토 파스타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하얀구름파스타. 감자로 만든 크림 속에 숨어있는 토마토 파스타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사진=길애경 기자>

하얀구름파스타는 말그대로 하얀 뭉게구름속에 숨어있는 토마토 파스타 골라먹기다. 감자를 이용해 만든 몽실몽실 크림은 고소하지만 느끼하지 않다(개인적 취향일수도 있다).

구름속 파스타를 찾아내 감자크림에 버무려 먹으니 토마토 파스타와 크림 파스타를 동시에 먹는 것처럼 남다른 재미를 준다.

점보스테이크덮밥은 훈제로 구운 부드러운 스테이크, 야채, 이집만의 소스로 맛을 냈다. 수북한 밥위에 올려진 많은 고기들은 이집의 인심이 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하다. 소스에 밥, 고기, 야채를 비벼 먹으면 된다.

점보스테이크덮밥. 부드러운 스테이크, 야채, 수북한 밥을 이집만의 소스로 비벼먹으면 된다.<사진=길애경 기자>
점보스테이크덮밥. 부드러운 스테이크, 야채, 수북한 밥을 이집만의 소스로 비벼먹으면 된다.<사진=길애경 기자>

눈으로 먼저 먹게되는 불갈비함박스테이크. 치즈을 얹은 고기, 달걀, 빵, 야채, 구운감자 한조각, 그리고 밥까지 푸짐하다. 최근 TV요리프로그램을 종횡무진하는 모 요리사의 함박스테이크가 연상되는 즐거움은 덤이다.

치즈을 얹은 스테이크는 부드러우면서 오래 씹을수록 고소하다. 고기 한점을 달달한 소스에 찍어 먹으면 입안이 행복해진다.

가끔씩 음식이 주는 행복한 호사(?)로 일상의 에너지를 채우는 것도 나쁘지 않다.

불갈비함박스테이크. 보기에도 푸짐하다.<사진=길애경 기자>
불갈비함박스테이크. 보기에도 푸짐하다.<사진=길애경 기자>

▲메뉴: 불갈비 함박스테이크 8900원/스노우크림 함박스테이크 9900원/ 볼케이노함박스테이크 9900원/ 토마토함박스테이크 9900원/점보스테이크덮밥 9900원/구름파스타 9900원/ 빨간국물 파스타 7900원/ 하얀국물 파스타 7900원/까르보나라 5900원/5℃생연어 샐러드 1만500원//5℃생연어덮밥 8900원/그릴드 삼겹살 스테이크 1만3900원 등

상호 동경수공업
전화번호 042-489-2468
영업시간
휴무 명절당일만
주소 대전 서구 둔산로 30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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