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한식으로 맛은 물론 건강까지 꽉
인공조미료 사용 않기 등 고객과의 약속 실천
맛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맛집으로 퓨전 한식 음식점 '마실'을 추천받았다. 우리는 맛집 탐방단 4인으로 예약을 마치고 조금 일찍 '마실'을 찾았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내부를 둘러보니 3년차 맛집답게 단정한 인테리어와 넓은 주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우리는 마실의 음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점심 특선B를 주문했다.
가장 먼저 입맛을 돋울 음식으로 검은깨죽이 나오면서 음식이 한상 가득 차려진다.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말이 있다. 이집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다. 정갈하면서도 맛깔스러워 보이는 음식들이 식탁위에 올라오면 그야말로 눈이 즐겁다.
상큼한 초록의 샐러드. 새싹 채소, 바다에서 온 쭈꾸미와 싱싱한 야채의 조화. 아삭하고 소리가 날 듯한 총각무우 초절임. 은행과 밥, 대추를 고명으로 얹은 갈비찜, 버섯을 친구로 데리고온 떡갈비, 빠지면 서운한 돼지고기 수육, 닭가슴살에 튀김옷을 입힌 치킨가스.
한식의 감초같은 음식 잡채, 하얀 떡위에 올려진 붉은빛 당근과 검은빛 표고버섯, 초록 파로 단장을 마친 떡잡채, 새콤달달한 생선회 무침, 살얼음 동동 물김치 등 어느 것하나 소홀해 보이지 않는다.
앞접시에 각각 음식을 덜어 맛을 봤다. 자극적이거나 짜지않은 맛이다. 그러면서도 재료의 맛이 골고루 느껴진다. 음식을 다 먹어 갈때 쯤이면 된장과 나물 등 밥반찬이 차려진다. 이 역시 오래 먹어도 질리지 않는 엄마의 솜씨가 담긴 맛이다.
식사 후에는 시원한 오디차로 점심식사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에 몸속에서 건강한 음식을 요구한다면 '마실'을 추천한다.
▲음식정보: 점심특선A 9900원/점심특선B 1만5000원/마실정식 1만3000원/갈비찜정식 1만8000원/단호박해물찜정식 2만원/스페셜A 2만5000원/스페셜B 3만원/스페셜C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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