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과 저녁 다른 분위기 느낄 수 있는 유성 봉명동 맛집

고치소사마의 연어를 푸짐하게 맛 볼 수 있는 생연어 덮밥. <사진=대덕넷>
고치소사마의 연어를 푸짐하게 맛 볼 수 있는 생연어 덮밥. <사진=대덕넷>
낮에는 점심 장소로, 밤에는 사케와 스시를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한다. 

유성 봉명동 먹자골목 인근에 자리 잡은 '고치소사마'다. 일본어 '고치소사마'는 '잘 먹었습니다'라는 감사 인사다. 식당 입구에는 두 손을 모은 모양의 큼직한 로고가 손님을 반긴다.  

1층은 탁 트인 공간에서 간단히 술과 안주를 마실 수 있게 꾸며졌다. 일인용 바와 여러 종류의 일본식 술이 보인다. 2층에는 학교에서 볼 법한 책상과 의자를 배치해 1층과는 다른 분위기를 낸다. 2층은 점심 식사를 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식당 안은 약간 어두운데 '손바닥' 무늬의 조명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사진=대덕넷>
식당 안은 약간 어두운데 '손바닥' 무늬의 조명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사진=대덕넷>
이곳을 찾은 손님 대부분이 주문을 빠트리지 않는 음식은 연어다. 고치소사마는 연어초밥, 연어회, 연어덮밥 등 생연어 요리로 유명하다. 연어를 풍족하게 먹고 싶다면 생연어 덮밥을 추천한다.

덮밥에 올라간 재료는 깍뚝썰기한 연어에 양파, 어린 무순, 간장 소스가 전부다. 재료는 간단하지만 간장에 비벼 먹으니 깔끔하고 고소하다. 밥을 다 먹고도 연어가 남을 정도로 연어가 푸짐하다. 한 그릇을 다 먹고 나니 '배불리 연어를 먹었다'는 만족감이 든다.

함께 주문한 생연어 초밥은 길고 두툼한 자태다. 연어 전문점 답게 부드럽고 비리지 않은 연어를 맛 볼 수 있다. 연어에 양파와 과일소스를 곁들여도 좋다.

생연어 초밥은 한 접시에 10 피스다. <사진=대덕넷>
생연어 초밥은 한 접시에 10 피스다. <사진=대덕넷>
일본 가정식 카레도 고치소사마의 인기 메뉴다. 카레에 올라가는 다양하고 꽉 찬 토핑이 고치소사마 카레의 특징이다. 토핑은 치킨 가라아게, 크림치즈 고로케, 치킨텐더스틱, 멘치카츠, 수제 소시지, 타코야끼, 함박 스테이크 등 무려 12가지. 그 중 고로케를 추천한다. 같은 카레라도 무슨 토핑을 올리느냐에 따라 음식이 달라 보인다. 손님들은 한 카레에 토핑을 여러 개 주문해서 먹기도 한다. 토핑은 두 개만 시켜도 배부르다. 

카레는 보통맛, 매운맛, 아주매운맛, 세 종류가 있다. 이 매운 맛이 고치소사마를 다시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다. 카레는 약간 묽은 점성인데 그렇다고 매운 맛이 덜한 것은 아니다. 아주매운맛은 매콤 이상의 맛을 낸다. 카레와 함께 나오는 마늘 후레이크와 파도 곁들여 먹으면 알싸한 맛이 더해진다. 카레와 밥은 무한 리필이 가능하다.​

낮에 방문한 손님들은 또 다른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밤에 이곳을 다시 찾기도 한다. 알찬 안주에 술 한 잔 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평을 받는다. 넓은 2층은 회식 장소로도 적당하다. 저녁 시간에 고치소사마는 어떤 느낌일지 다음을 기약해본다. 

감자고로케와 치즈돈까스를 넣은 매운맛 카레(위). 우동에도 토핑을 넣을 수 있다(오른쪽 아래). <사진=대덕넷>
감자고로케와 치즈돈까스를 넣은 매운맛 카레(위). 우동에도 토핑을 넣을 수 있다(오른쪽 아래). <사진=대덕넷>
 
◆음식정보

일본 가정식 커리 6000원/ 일본 가정식 커리우동 6000원/ 일본식 가츠오 우동 5000원/ 생연어 덮밥 1만5000원/ 새우튀김 덮밥 9000원/ 돈가츠 덮밥 9000원/ 생연어 초밥 10p 1만8000원/ 생연어 사시미(중) 2만5000원/ 생연어 리코타치즈 샐러드 2만5000원/ 참다랑어 모듬 사시미(2인) 5만3000원 

테이블과 의자가 앉기 편하다. 2층은 넓어서 단체 손님이 앉기에도 충분하다. <사진=대덕넷>
테이블과 의자가 앉기 편하다. 2층은 넓어서 단체 손님이 앉기에도 충분하다. <사진=대덕넷>
상호 고치소사마
전화번호 070-4123-1990
영업시간 매일 11:30~24:00
휴무 -
주소 대전 유성구 온천동로65번길 26 1층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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