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오길록)은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 총장 안병엽)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정은 지난 98년과 99년에 체결한 업무협력 협정을 재확인한 것으로 IT분야 공동연구, 교육기능 강화, 인적자원 교류 등을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ETRI와 ICU는 이번 협정으로 협력 연구사업 공동수행, 인력교류 및 인력양성, 양기관 공동시설 활용, 기술정보 공동활용, 학술 및 교육교류 증진 등을 통해 정보통신 기술발전을 꾀하게 된다.

특히 협력연구사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별도의 협력연구실을 구성하고 각종 협력연구사업에서 발생되는 지적재산권 등 연구결과물에 대해 공동소유를 원칙으로 하며 소요경비와 수입에 대해서는 별도협의토록 했다.

또한 겸임교수, 초빙교수 제도를 실시, ETRI 연구원이 ICU에서 강의와 논문지도 등을 수행하고 초빙연구원과 위촉연구원 제도를 통해서는 ICU 교수 및 학생이 ETRI에서 연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양기관은 교육기능 강화 및 연구원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공동교육 프로그램 및 강좌를 신설하고 ICU 정규학위 과정 정원중에서 10%를 ETRI에 할당토록 했다.

오길록원장은 "이번 협정은 과거 ETRI와 ICU간 체결한 협정에 대한 재확인일 뿐만 아니라 실질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앞으로 ICU와의 학연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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