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본회의서 이의원 대덕밸리 예산 증액 집중 거론

"첨단과학도시를 내걸은 대전시의 대덕밸리 관련 예산이 전체 예산의 0.6% 라는 것이 말이 됩니까." 18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106회 시의회 정기회 2차 본회의에서 이강철의원(대전서구갑 제2선거구)은 대전시의 대덕밸리 예산증액을 촉구했다.

이의원은 발언을 통해 "대전시의 총 예산대비 실질적인 과학관련 예산은 0.6%"라면서 "이같은 수치는 첨단과학기술의 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무색하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대전시의 이같은 연구개발 예산규모는 전국 16개 지방자치 단체 예산 비율에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예산증액을 주장했다.

이의원은 "대덕밸리는 전국에서 벤처기업들의 성장 잠재력이 월등 한데도 불구하고 지원과 협조체제가 미흡하다"며 "대덕밸리의 가능성을 살리지 못한다면 대전의 미래도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지금 대덕밸리는 ETRI와 KAIST 등에서 30여년 동안 축적된 기술이 한창 산업화를 맞고 있다"면서 "초기이니 만큼 관에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벤처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원은 또 엑스포과학공원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았다. 이의원은 "과학공원은 기존시설을 조금만 변형하면 첨단 영상과 첨단 게임 산업을 발전시킬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기존시설물에 영상전문가들이 꼭필요로 하는 시설과 장비를 갖추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이에 대한 실천 방안으로 "영화제작자들이 과학공원으로 몰려 들수 있도록 영화투자 전문 펀드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또 영상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지역대학의 연극영화을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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