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연,전기연, 기계연,에너지기술연, 한국표준연 등 각 연구회서 수위 차지

올 상반기 출연硏 중간 성적표가 공개됐다. 18일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8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는 '2001년도 연구회 및 연구기관 평가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었다. 국무총리 산하 과학기술계 3개 연구회는 최우수, 우수, 보통의 순으로 평가가 이뤄졌다.

결과는 산업기술연구회, 공공기술연구회 '우수', 기초기술연구회 '보통'의 성적으로 '최우수'는 없었다. 3개 연구회 모두 '평가체제 구축 및 활용'과 '평가결과 개선실태' 항목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이사회 운영'과 '기획평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에서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관 연구기관의 발전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전략도 부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과학기술부 산하 연구기관 중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각각 교육기관과 원자력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교육기관에서는 과학기술원에 이어 고등과학원, 광주과학기술원 순이었으며 원자력기관에서는 원자력안전기술원 다음으로 원자력연구소, 원자력병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연구기관들은 대부분 전년도에 비해 괄목할만한 개선과 성장을 보였으며 당초 내건 목표를 상당부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초기술연구회에서는 생명공학연구원이, 산업기술연구회에서는 전기연구원과 기계연구원이, 공공기술연구회에서는 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표준연구원이 각각 '수'를 받았다. 기초과학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식품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화학연구원, 항공우주연구원, 해양연구원, 자원연구원, 철도연구원 등이 우를, 천문연구원, 한의학연구원, 건설연구원은 '미'에 그쳤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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