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의회·자문단 등에서도 함께 참석,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 지원 인프라를 보고 가슴으로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14일 대덕넷과의 인터뷰에서 대덕넷이 주관하는 실리콘밸리IR에 시차원에서 지원하고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의 시찰과는 달리 미리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덕밸리 벤처기업 지원정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덕넷, 참가기업, 시공무원 등이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하되 미리 분야를 나눠 철저한 사전 조사를 하고, 다녀온 뒤에는 각 사람이 보고서를 내도록 하자"는 대덕넷의 제안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의 뜻을 밝혔다.

또한 대덕밸리 기업 지원을 위해 "21세기벤처패밀리, 연구단지관리본부, 대덕넷 등과 시 경제과학국 실무자들의 만남을 정례화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행정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해 벤처지원 정책마련을 위한 민-관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홍시장은 "실리콘밸리의 역사는 대학도 실용교육에 나서야 한다며 강력한 산-학연대를 강조한 1940년대의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으로까지 거슬러 간다"면서 "민과 관이 서로 협력해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근본적인 지원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현재 영문자료는 말할 것도 없고 한글 소개자료까지 없다"는 지적에 대해 "추경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시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대덕밸리 영상물의 영문화 작업과, 대덕밸리 소개 책자는 해외IR에서 꼭 필요한만큼 반드시 제작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홍시장은 이밖에도 대덕밸리의 발전 협의를 위한 자문단과 실무위원 등을 구성하고 대전시청의 석박사급 인력을 현장에 배치, 현장감 있는 벤처지원 행정을 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