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생명硏에 40억 투자...위암.간암 관련 유전자 기능분석’ 프로젝트에

벤처기업이 과거 몸담았던 연구기관과 공동과제 수행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해 화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복성해)은 대덕밸리 벤처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 www.bioneer.co.kr)와 ‘모델세포 분열효모의 체계적 돌연변이 제조에 의한 위암/간암 관련 유전자의 기능분석’이라는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 총 연구비 48억원 중 정부출연금 8억원을 제외한 40억원을 투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명연과 바이오니아는 7일 오전 11시 생명연 제1회의실에서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연구과제는 2년에 걸쳐 5천여개의 모든 분열효모 유전자를 직접 표적으로 삼아 염색체에서 각 유전자가 소실된 돌연변이를 제조하는 프로젝트다.

이 연구과제에서는 종래의 돌연변이 제조에 비해 빠르고 자동화된 방법으로 단시간내에 모든 분열효모 5천여 유전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돌연변이를 제조하는 기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각 유전자가 손실된 돌연변이는 손실유전자에 따라 서로 다르게 표식되어 대량유전자 기능분석에 활용될 계획이다.

바이오니아 박한오사장은 "이 돌연변이가 특히 위암/간암에 관련된 생물학적 기능을 연구하기 위한 유전자 기능분석시스템의 확립과 약물의 표적확인 및 유효성 확인 등 항암제, 항진규제와 같은 신약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042-860-4178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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