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2004년 발사 예정 ...성공시 위성개발국가로 변모

고정밀 위성개발과 고해상도 탑재 카메라 기술의 조기확보를 위해 추진중에 있는 다목적실용위성 2호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99년 발사된 아리랑 1호 개발을 통해 확보된 시설, 연구인력,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 주도하는 다목적 실용위성 2호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다목적 실용위성 2호는 무게 8백㎏으로 고해상도 카메라 MSC가 탑재돼 오는 2004년 발사될 예정이며 수명은 3년이다. 다목적 실용위성 2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위성개발 국가로 변모할 것이라고 항우연측은 설명했다.

또 다목적 실용위성 개발을 통한 저궤도 관측위성 기반기술의 확보 및 저궤도 위성의 독자개발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 고성능 정밀관측위성의 개발 및 국제공동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국가우주개발 중장기 계획에 따라 다목적 실용위성 8호를 포함해 총 6기의 다목적 실용위성을 추가로 개발, 발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덕넷 이준기 기자>bongchu@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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