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산업은행 대전시 등 제3 섹터방식...마무리 단계

대덕밸리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첨단과학산업단지의 밑그림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목요언론인클럽 시정설명회에서 유성구 관평동과 탑립동 일대 과학산업단지를 기존의 공단과는 다른 복지환경이 고루 갖춰진 벤처 전문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홍시장은 "첨단 과학산업단지는 한화그룹, 산업은행, 대전시가 공동개발하는 제3섹터 방식이 될 것이며 3자간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는 개발계획과 관련 구체적으로 "첨단 과학산업단지 부지 1백여 만평을 벤처공장을 비롯 9홀 골프장과 60평형 대형 아파트 촌 등 생산과 주거, 문화 공간이 고루 갖춰진 하이테크 제조벤처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시장은 이를 위해 벤처빌딩을 지어 공장용지를 줄인 뒤 남는 터에 골프장과 각종 위락시설, 대형평형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현재 단지 조성계획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첨단과학산업단지는 전체를 한꺼번에 개발하기 보다는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시장은 "단지안에서 원스톱 서비스가 이루어 져야만 돈 많은 벤처인들과 외국벤처기업들을 유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뒤 "외국 기업이 많이 입주하면 외국인 학교도 건립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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