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주실업,초소형-초저가 음주측정기 개발...3만원대 시장 진입

MEMS 기술로 자신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직접 체크해 음주 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휴대형 음주측정기가 나왔다. 세주실업(대표 이원배 http://www.safe-drive.com)은 MEMS(초미세가공기술)을 응용해 초소형·초저가 음주측정기(제품명 세이프-드라이브)를 개발,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휴대용 라이터 정도의 크기로 음주 후 손쉽게 자신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체크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최첨단 센서의 정밀한 성능이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그동안 음주측정기는 일반 기계가공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수입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때문에 기술과 수익이 거의 부품사인 외국기업에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세주는 MEMS 기술을 적용해 반도체 웨이퍼 한장으로 1천5백개의 센서를 생산할 수 있어 제품의 생산원가를 파격적으로 떨어뜨렸다고 소개했다. 이제품은 미국 연방 음주측정기 시험에도 합격해 미국 교통부에 등록되는 등 국제인증을 획득했으며 후레시와 정전기 제거 기능도 있어 효용성이 뛰어나다. 출시 가격은 3만원대.

이원배 사장은 "MEMS 기술을 적용한 음주측정기 개발은 처음"이라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해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s)는 군사기술에 주로 쓰이는 초미세가공기술. 반도체 칩에 내장된 센서, 밸브, 기어, 반사경, 그리고 구동기 등과 같은 아주 작은 기계장치와 컴퓨터를 결합하는 기술이다. 042-825-6850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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