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01년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30개 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5일 오후 시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홍선기 대전시장을 비롯한 이진옥 경제과학국장, 유망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이들 업체의 유망중소기업 선정을 축하했다.

홍선기 대전시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지방정부가 그 기업의 성장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이제부턴 개인기업으로서가 아닌 공공성을 지닌 대전 발전의 주역기업으로 사명감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도담시스템스 엄영준 사장은 "경남 사천에서 올라와 대덕밸리에 둥지를 튼 지 1년도 안돼 이같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시가 유망중소기업으로 인증해 준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 시장은 유망중소기업 관계자들에게 시에 당부하고 싶은 말과 건의할 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래트론 이충국 사장은 "대덕밸리의 국제적인 홍보가 아직 미약한 수준"이라고 전제한 뒤 "시장님이 해외 출장을 가거나 외국계 기업을 방문할 경우 대덕밸리 전도사가 돼 대내외적으로 대덕밸리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나우시스 김진철 사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을 위한 각종 정부자금이 마련돼 있으나 담보문제가 걸려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번에 유망중소기업을 선정된 기업은 창업 및 경쟁력 강화 자금의 우대 지원과 이차보전율을 벤처기업과 동일하게 적용 받을수 있으며, 지역 상품 판매장 입점 등 각종 홍보및 판로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지역내 76개 업체 신청업체를 대상으로 재무상태, 성장성 등 19개 항목의 평가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한 전문가 평가와 심사위의 심사를 거쳐 확정됐다.

다음은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래트론 △인텍플러스 △주영정보통신 △팍스콤 △아라기술 △에스엠아이티 △뉴메디컴 △마하넷 △블루코드테크놀로지 △레드닉스정보통신 △한국타피컴퓨터 △림스테크놀로지 △나우시스 △성원시스템 △알에스텍 △오디티 △아이비에스 △제일사료 △베리텍 △코아텍 △펩콘 △바이믹스코리아 △알디텍 △도담시스템스 △한비전 △엠케이테크놀로지 △세운 △에이텍 △대운중공업

<대덕넷 이준기 기자>bongchu@hellodd.com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