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 바이오니아(www.bioneer.co.kr) 박한오(41) 사장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장학금 5천만원을 쾌척했다. KAIST는 박사장이 생물학과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전해와 지난 4일 회의실에서 박사장과 카이스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박사장이 기부한 기금은 1년에 5백만원씩 10년에 걸쳐서 지급되며 생물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쓰여질 예정이다. 박사장은 "카이스트는 국내 생명공학분야에서 가장 많은 논문이 나오는 곳"이라면서 "학생들의 우수한 연구결과에 대해 1년에 3명씩 장학금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학생들의 경우 평소 산업화까지는 어렵지만 특허마인드는 갖춰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장학금도 이런 뜻에서 전달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최근 생명공학연구원이 야심적으로 추진 중인 `모델세포 분열 효모의 체계적 돌연변이 제조에 의한 위암.간암 관련 유전자의 기능 분석(연구책임자 원미선 박사)이라는 연구과제에 올해부터 2003년까지 40억원을 투자하기로 계약했다. 한편 박사장은 KAIST에서 생물학과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생명연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지난 92년 올리고 DNA칩 및 이의 제조기기를 생산하는 바이오니아를 창업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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