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은희준)은 건축물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건축물 상시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감시시스템은 대상구조물을 VRML(Virtual Reality Markup Language)을 이용해 3차원 모형화함으로써 계측센서로부터 취득된 신호를 중앙처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구조물의 변형, 부하상황, 침하, 경사 등 건축물이나 구조물의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표준연은 현재 이 시스템을 안전계측동과 화학동 2개 연구동에 설치, 시범적용중이다. 특히 이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할 경우 건물균열 진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종 연구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 표준연 안전계측센터 박휘립연구원은 "이 시스템을 아파트나 고층빌딩 등에 적용하면 건물관리자는 물론 입주자들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건물의 안정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앞으로 활용범위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표준연 안전계측센터는 광섬유센서, 레이저유도 초음파, 음향방출, 전자기적 초음파 등을 이용하는 첨단계측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이 안전계측센터는 95억원을 들여 2천평규모의 안전계측 전용연구동을 건설, 14일 완공식을 갖는다. 042-868-5299 <대덕넷 이준기기자>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