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종합화학연구원 이전에 당황하는 대덕밸리 초등학교의 과학현실

대덕밸리 문지초등 과학반 담당 이혜영 교사는 최근 결정된 삼성종합화학연구원의 이전에 난감해하고 있다. 문지초등 과학반은 그동안 삼성종합화학연구원으로 부터 과학기자재와 실험강의 등 물심양면으로 다양한 도움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삼성종합화학연구원은 지난 3년간 각종 과학 프로그램과 기자재를 마련해 이들 초등학교를 매주 직접 방문,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과학실험을 지원해왔다. 이 연구원은 또 매년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추천받아 연구원으로 초청, 과학탐구경진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보다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인근 구즉 초등과 중원 초등도 비슷한 경우. 삼성종합화학연구원은 이들 두개의 초등학교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지원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문지초등 이혜영 교사는 "그동안 삼성종합화학연구원의 지원으로 과학에 흥미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학교 실험기자재로는 감당하기 힘든 실험들을 즐겁게 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사라져 그 대안찾기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종합화학연구원 김예환 과장은 "민간연이든 출연연이든 과학지원에 인색한 것이 대덕밸리의 현실"이라면서 "어느 기관이든지 과학기술 보급에 나서주었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과학동네만들기 바로 가기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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