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리베라호텔서...한밭대-오사카산업대, 제1회 국제산학협력 심포지움 개최

"그동안 국내에만 머물렀던 산학협력사업의 범위를 넓혀 국제화해야 할 때입니다. 각국의 산학협력 정보 및 기술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산학협력사업을 21세기에 걸맞는 모형으로 발전시켜 나갑시다." 한밭대학교(총장 염홍철)는 14일 오전 10시30분 유성 리베라호텔 백제홀에서 일본의 오사카산업대와 공동으로 제1회 국제산학협력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한밭대 임직원들과 한밭벤처파크 기업인들, 그리고 일본 오사카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염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산·학 협력 국제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이 행사를 매년 열리도록 정규화할 것이며 점진적으로 미국, 유럽 등까지 포함하는 범세계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선택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각 나라마다 대학을 중심으로 연구소와 기업이 공동연구를 통한 새로운 지식과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추세"라며 "스탠포드대와 버클리대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실리콘밸리가 존재할 수 있듯이 산학연의 공동기술개발은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오사카산업대학 나까야마 히데아끼 상무이사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인재육성을 맡고 있는 고등교육기관은 그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양 대학이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오전 개회행사에 이어 오후에는 양 국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먼저 한밭대 김응규 교수와 오사카산업대 하무로 유끼노부 교수가 국제산학협력의 동기와 유형, 기업에 의한 정보마케팅 지원이란 제목으로 각각 국제산학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ETRI 출신으로 한밭대에서 창업한 씨아이제이 백종태 사장과 일본 OSU테크놀로지 마에가와 요시노리 이사가 첨단 부품·소재 개발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모델 사례와 지역발전에 의한 IT기술지원과 글로벌시장에 있어서의 매칭이란 제목으로 산학협력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백 사장은 "씨아이제이가 한밭벤처파크에 입주해 있으면서 대학, 기업체 상호간, 연구소, 정부의 협력과 협조를 얻어 기술 및 경영에 있어서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밭대학교와 오사카산업대학교는 지난 4월 당시 오사카한국총영사이던 윤형규 현 문화관광부 차관의 중개로 국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관한 협력협정을 맺은 것을 시작으로 관계를 이어왔다. <대덕넷 김영중기자>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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