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영화관 강당...달리기 실연도

칠순이 넘은 나이에 200리(75km)길을 뛴 노장 마라토너 박영석(72)씨가 대전에 온다. 오늘 오후 3시50분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그를 볼수 있다.대전지역 달리기 동호인을 위한 특강을 통해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기 위해서다. 그는 전문 마라토너가 아닌 일반 마라토너로서 손정의와 같은 무게를 지닌 인물이다.국내 첫 민간 달리기 동호회인 서울마라톤클럽을 만들었고,마라톤 전도사가 돼 달리기를 알리는 한편 마라톤 대회도 주최했다. 그가 마라톤 전도사가 된 이유는 그 효험을 톡톡히 체험했기 때문이다.그가 달리기를 처음 시작한 것은 22년전.지천명의 나이에 들어서며 키 165㎝에 몸무게 70㎏의 한심한 몸매가 이유였다.그러다보니 몸 상태도 안좋아 배가 나오고,심장이 안좋아 육교만 올라가도 숨이 가빴다.게다가 만성 소화불량에 항상 감기를 달고 다녔다. 처음에는 학교 운동장을 달리는데 한 바퀴도 못달리고 헉헉댔다.그러나 달리기를 시작한뒤 3개월째부터는 효험이 있었다.소화가 잘 됐고,6개월 후에는 배가 쑥 들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지금은 몸무게도 59㎏으로 줄었고, 잔병은 그에게 접근할 엄두도 못낸다. 지난 97년에는 처음으로 풀코스(42.195㎞) 를 5시간 1분에 완주한 이래 지금까지 풀코스 완주만 수십회. 특히 올초 일본에서 75km를 달리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달리기의 효과를 체험한 그는 지난 97년 한강고수부지를 뛰던 동호인 20여명을 모아 서울마라톤클럽을 만들었다. 이어 다음해 한강 둔치에서 3백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서울마라톤대회를 연 것을 시작으로 매년 대회를 열고 있다.올 3월에는 1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했다. 순수 마라톤동호회가 주최하는 대회치곤 최대 규모이다. 박회장은 또 서울마라톤클럽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라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박영석 회장을 비롯한 준프로급 회원들의 훈련법, 레이스 요령 등을 제공해 동호인들의 인기도 대단하다. 요즘 박씨는 올바른 달리기로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전국 곳곳을 불려 다니며 ‘달리기 훈련법’을 강의하고 있다. 최근 달리기가 붐을 일으켜 마라톤 대회도 많이 생겼지만, 정작 기초를 모르고 달리기만 해 부상을 당하는 초보자가 많은 것이 인타깝기 때문. 기초를 모르고 뛰다보니 부상을 당하고,부상당해서 몇개월 쉬고 그러다보니 달리기에 흥미를 잃는 악순환이 생기고. 달리기야말로 저비용 고효율의 운동이라는 믿음으로,달리기를 통해 국민들의 체력을 향상시키는게 자신의 사명감이란 각오로 체험에 입각한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대전지역 특강을 통해 대덕밸리인들에 달리기 바람을 몰고왔으면 하는게 그의 바램중 하나이다.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에 해당하는 연구단지를 전국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뛰면서 건강도 증진시키고,지역 교류도 활성화시켰으면 하는 것이다.이번 대전 특강은 그 바램을 싹 틔우기 위한 밑거름 뿌리기이다. 일정 1부 오후 3:50 ~ 4:10 입장 및 강사, 내빈소개 4:10 ~ 5:00 건강 달리기 강의. (강사 : 박영석 ) 5:00 ~ 5:15 휴식 및 옥외 메디우스띠광장 이동 2부 오후 5:15 ~ 5:30 대전마라톤클럽 스트레칭시범 5:30 ~ 5:50 달리는 법 실기. ( 강사 : 박영석 ) 참가비: 무료 참가신청 및 문의: www.ddlife.co.kr 042-861-8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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