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의 학부과정이 예정대로 2002년 봄학기 개교 할 예정이다. 다만 입학 정원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5일 ICU에 따르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올해 초부터 학부과정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교육인적자원부가 '입학 정원이 너무 많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입학정원을 당초보다 대폭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ICU는 학부과정 입학 정원을 당초 4백여명에서 1백20여명선으로 줄여 내년 3월 개교한다는 계획이다. ICU 측은 "이달 말께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학부과정 설립 인가가 나면 교수 초빙과 신입생 모집에 나서는 한편 이미 지난 6월 삼성측과 매매의향서를 체결한 대덕연구단지 내 26만4천㎡에 이르는 삼성종합기술원을 서둘러 인수, 학부과정 캠퍼스를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IT 분야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98년 3월 문을 연 ICU는 그동안 박사 2명과 석사 1백77명 등을 배출했으며, 현재 석사 2백67명과 박사 1백명 등 모두 3백67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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