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많은 실용주의자 포진… “미래 지도자도 상하이서 나온다”

1989년 5월21일. 학생들의 민주화 요구시위가 베이징(北京)을 뒤흔들고 있던 바로 그날, 장쩌민(江澤民) 상하이 당서기는 중국공산당 중앙 판공청(辦公廳)으로부터 비밀리에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江에게 연결된 전화는 덩샤오핑(鄧小平)이 지시한 것으로 메시지는 긴급히 베이징으로 오라는 내용. 이로써 장쩌민은 상하이시 당위원회 서기에서 일약 중국의 최고지도자로 급부상하게 됐다.

동시에 거대 상하이 인맥이 용틀임하고 마침내 중국 정·관·재계와 공산당 최대의 파워그룹으로 승천하게 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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