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이 국내 처음으로 10Gbps급 초고속 광통신 전자소자를 개발했다. 대덕밸리 광통신용 전자소자 개발 전문 벤처기업 가인테크(대표 박성호 www.gain-tech.com)는 10Gbps급 초고속 광통신 전자소자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광통신용 전자소자는 기간통신망 광전송 시스템과 기가급 이더넷 통신망에서 광소자를 작동할 수 있도록 제어하거나 전원을 공급해 주는 가장 핵심적인 부품이다. 이번에 가인테크가 출시한 전자소자는 갈륨비소(GaAs)기반의 HBT소자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외국제품보다 광대역성과 초고속성 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특징이 있다. 또한 외국기업의 제품보다 높은 파괴전압, 대전류 구동능력, 균일한 문턱전압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크기가 0.8mm에 불과함에도 다기능, 저가격, 신뢰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광소자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으나 전자소자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은 전무한 상태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10Gbps급 광통신용 전자소자 상용화로 인해 이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가격경쟁력면에서 외국기업에 뒤지지 않아 향후 무한한 시장가능성을 가지게 됐다고 가인테크측은 설명했다. 현재 가인테크는 10Gbps급 전자소자를 LG정보통신, 한국통신, 삼성전자 등을 비롯해 대덕밸리 벤처기업 테라디안(Teradian) 등으로부터 구매의향서를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성재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수요폭증에 따라 전자소자의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전자소자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인테크는 지난해 9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출신 주축으로 창업된 신생 벤처기업으로 초고속 광통신용 전자소자 개발 전문 기업이다. 042-866-6509 <대덕넷 이준기 기자> bongchu@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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