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바이오리더스,드라곤게노믹스사 공동....3백50만 염기서열 해석

순수배양이 어려워 규명이 불가능 한 것으로 알려진 희귀 공생미생물 심비오박테리움 퇴비의 게놈 해석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규명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미생물게놈연구실 생물촉매기술실험실(성문희)와 대덕밸리 바이오벤처 바이오리더스(대표 성문희), 일본 타카라슈조사의 자회사 드라곤게노믹스사는 공생미생물을 배양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바이오리더스 성문희 대표
이번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인 바이오리더스는 심비오박테리움 퇴비의 순수게놈을 대량 분리하고 게놈해석 전문회사인 드라곤게노믹스사와 공동으로 심비오박테리움 퇴비의 게놈해석을 수행, 약 350만 염기배열 해석을 완료했다. 세계적으로는 그동안 54개의 미생물 게놈이 규명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4번째다. 연구진은 이번 게놈해석을 통해 약 3천500개 유전자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총 유전자의 50%가 기존에 알려진 유전자와 전혀 상동성이 없는 신규유전자로 판명됐다. 심비오박테리움 퇴비의 게놈해석으로부터 얻어진 유전자중 기능이 규명된 유전자는 열에 안정한 내열성 효소의 유전자자원으로서 내열성 효소의 산업화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기능이 알려지지 않은 신규유전자는 기능해석을 통한 새로운 신규내열성 효소 유전자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미생물 게놈프로젝트는 인간 게놈프로젝트보다 적은 비용으로 효과 및 성과가 바로 나타나는 산업적 활용이 높은 연구분야로서 미국, 일본 등에서는 국가전략산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 홍승표수석연구원은 "희귀 공생물의 게놈해석을 통해 미생물 게놈연구분야의 국제적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보다 우월한 위치에 설 수 있는 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공생미생물이란 스스로 생육할 수가 없어 다른 미생물로부터 생육증식인자를 제공받아 생육하는 미생물을 말한다. 042-860-4372, 862-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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