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를 휴대폰에 대고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통해 쇼핑몰에 접속해 결재 할 수 있는 '무선 인터넷 보안 스마트카드'가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정보보호연구본부 무선인터넷정보보호연구팀(팀장 정병호)은 정보통신부 선도기반 기술사업인 '무선인터넷상의 정보보호 기술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무선인터넷 보안스마트 카드를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스마트카드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는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방식에 맞춘 인증보안 모듈인 WIM(WAP Identity Module)을 사용했다. 따라서 이 스마트 카드의 카드리더를 이동통신 단말기에 바로 탑재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의 크기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 사용자는 무선인터넷 보안 스마트카드를 휴대폰에 대고 휴대폰으로 무선인터넷을 통해 쇼핑몰에 접속, 결제할 수 있다.또 홈뱅킹, 의료보험 처리, 마일리지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타인에 의한 사용이 불가능하다. 무선인터넷 보안 스마트카드는 모든 접촉식 스마트카드가 채택하고 있는 ISO 7816규격을 구현한 칩을 사용하고 정보저장 코드로서 공개키 인증서 국제규격인 'X.509 자료구조의 DER 인코딩 디코딩 구현기술'을 사용해 호환성이 뛰어나다. 또한 암호 토큰 정보형식으로 PKCS #15를 채택, 한 장의 카드에 통신, 신용거래, 과금지불 등 여러 기능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무선 공개키 기반구조(WPKI)와 전자서명 기능을 담고 있어 유선방식의 PKI와 동급의 기밀성, 무결성, 거래안정성을 유지하고 무선방식의 편리함도 갖고 있다. 정병호 무선인터넷정보보호연구팀장은 "이 스마트카드는 유심(USIM Universal Subscrible Identity Module)을 추가하는 간단한 작업으로 비동기식 IMT-2000과 신용카드, 교통카드, 신분카드, 건강카드, 전자지불카드 등과 제휴가 가능하다"며 "무선인터넷과 결합된 다양한 멀티응용 스마트카드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42-860-5489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