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나 오존을 사용할 때 발생되는 발암물질을 없앨 수 있는 획기적인 수처리시스템이 나왔다. 충북 음성의 생명과 환경(대표 홍지헌, www.bnepia.com)은 강력한 산화·살균제인 이산화염소(CLO₂)를 발생시키는 이산화염소제조장치시스템을 개발, 최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모든 수처리 과정에서 소독·살균기능을 하는 장치로 할로겐 화합물을 생성치 않아 기존의 염소나 오존에 의한 수처리에서 소독부산물로 발생되던 THMs(트리할로메탄), HAAs(할로아세틱에시드), 브로메이트 등의 발암물질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또한 염소보다 2.5배 이상 강한 산화력으로 병원성 미생물과 원생동물 등 미생물 살균은 물론 아황산가스·유화수소 등 악취물질, 유독성 유기물질, 중금속, 녹조 등도 제거할 수 있다. 생명과환경측은 그동안 대체제품이 없어 발암물질이 생성되는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쓰던 염소나 오존의 사용을 이 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스템은 상·하수 처리장, 양식장, 펄프 및 제지회사, 식·음료 및 제약회사 등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지헌 사장은 "이 시스템은 현재 서울, 충남북권 등지의 정수장에서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완도의 한 양식장의 살균실험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완도지역은 물론 제주도 등지의 양식장에서 납품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 시장 공략에 주력하는 한편 해외수출에도 힘써 2003년부터는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충북 음성에서 자본금 5억원(현재 자본금 20억원)으로 문을 연 생명과환경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와이즈기술금융 등으로부터 35억원의 자금을 유치받아 최근 충북 음성에 건평 1천여평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43-88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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