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성공의 핵심요인은 경영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성과 조직 구성원간의 단결력을 통한 생명기업 구축에 있다."(경북대 이장우 교수) "인사조직관리에 있어 커뮤니케이션 로스를 최대한 줄이고 다이렉트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강구하라"(휴맥스 현덕경영연구소 임성원 소장)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ICU)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IT벤처 CEO과정 10주차 강의가 10일 오후 6시 ICU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강의는 경북대 경영학부 이장우 교수의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조직'과 휴맥스 현덕경영연구소 임성원 소장의 '휴맥스의 인사조직관리'에 관한 강의순으로 진행됐다. 이장우 교수는 강의를 통해 "환경변화에 새롭게 적응하지 못할 경우 기업의 핵심역량이 기업 실패의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고 지적한 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과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기업 성공의 핵심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개인, 직무, 조직 등 3가지 분야에 걸쳐 자생할 수 있는 생명기업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생명기업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휴맥스 현덕경영연구소 임성원 소장
이어 강연자로 나선 현덕경영연구소 임성원 소장은 휴맥스의 인사조직관리 시스템인 KPI에 관한 적용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업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교수와 임소장의 강의를 지상중계한다. 경북대 이장우 교수의 강연내용 벤처기업의 성공은 펀딩이 아닌 조직인사관리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 어떠한 기업이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동시에 조직 구성원간 똘똘 뭉친 단결력을 확보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 이처럼 기업 내부의 유연성과 단결력은 기업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유연성과 단결력이 있는 기업은 생명력이 강한 기업이 되어 수백년 장수하는 토대가 된다. 성공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기업의 성공비결으로 대다수가 구성원의 응집력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시장중심의 사고, 개인적인 리더십(솔선수범), 명확한 비전과 목표제시, 뛰어난 기술력과 기술투자 순으로 뽑았다. 21세기 경영환경은 정보폭발로 인해 단순계에서 복잡계로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처럼 예측불가능한 경영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과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유연성이다. 변화하는 환경에서 적응하는 순발력이 뛰어난 조직 즉 자생력이 뛰어난 생명체를 닮은 생명기업을 만들어 내는 것이 미래조직의 핵심방향이다. 이같은 것들이 모두 기업의 생명력을 높이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생명기업이란 환경변화에 민감하고 내부 구성원간 강한 일체감을 갖고 외부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개방적 조직을 의미한다. 성공벤처의 특징은 틈새기회 포착, 사활을 건 기술개발 투자, 외부자원의 효율적 활용, 진화적 방식의 전략개발, 명확한 비전과 경영목표, 강한 공동체 문화 등을 들 수 있다. 아리드 호이스(Arie de Geus)가 주장한 장수기업의 특징은 세상에 대해 민감하고 관용적인 경영을 통해 기업과 일체감을 지닌 사람들이 종사하는 재무적으로 보수적인 기업이다. 생명기업 구축의 출발점은 개개인의 도전정신을 충만하게 하는데서 출발한다. 이어 개개인에게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도록 관리하는 목표관리(MBO)를 한 다음 조직 전체차원에서 상호 배타적인 음양의 가치관을 동시에 추구하는 태극조직 구축이 수행돼야 한다. 다음 단계로 시행착오를 통한 학습과 새로운 정보습득을 통해 학습조직을 구축하고 마지막으로 가치, 정보, 이익 등의 자원을 공유하는 개방적인 공동체의 모습을 갖추는 것으로 생명기업은 완성된다. 이같은 관점에서 공동체적 조직질서 아래 자발성과 혁신적인 성향을 지닌 구성원들간의 자율 및 경쟁을 통해 공평한 보상시스템을 마련하는 새로운 기업관리 모델인 '신바람 관리 사이클'을 적용해 보자. 다음은 임성원 소장의 강연내용 기업경영은 크게 전략차원과 관리차원으로 나눌 수 있다. 이같은 두 조건들이 얼마나 구체성을 띠고 있는지, 정합성이 있는지, 유연성이 있는지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좌우된다. 관리차원에서 휴맥스는 회사관리, 조직관리, 인사관리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관리요소간 유기적인 통일성을 통해 체계적인 자원관리가 이뤄질 수 있다. 특히 이 같은 자원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활성화 시키는 작업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즉 경영자에서부터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전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는 미션, 가치, 비전, 전략, 정보 등에 관한 커뮤니케이션 갭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휴맥스는 시행착오를 통해 오늘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몇 년전만 해도 급속한 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 성장통을 겪었다. 이에 따라 더 이상 경영자의 감에 의한 1:1 경영이 불가능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커뮤니케이션 로스를 최대한 줄이고 다이렉트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다방면으로 조사해 본 결과 의도적이고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인사조직관리 시스템인 KPI를 도입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댓글 정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