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에 첫 외국인 업체가 입주한다. 인바이오넷(www.inbionet.com)은 말레이시아의 농업바이오 벤처기업인 말레이시안애크리하이테크사가 대덕바이오커뮤니티(DBC) 열 다섯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새로 입주하는 말레이시안애크리하이테크사는 조만간 인바이오넷을 비롯한 DBC입주업체들의 바이오기술을 활용, 말레이시아 야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생물제제 개발,병원균 조기발견 키트 개발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바이오넷 구본탁 사장은 "말레이시아는 인구가 1천8백만에 불과하지만 전세계 팜오일의 65 %를 생산하고 있는 농업대국"이라면서 "인바이오넷은 말레이시안애크리하이테크사와 공동으로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진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DBC의 촌장격인 인바이오넷은 지난해 6월 옛 한효기술원을 매입한뒤 크리스탈지노믹스, 제노포커스, 제노텍 등 14개 벤처기업을 유치, GMO키트-생물농약 균주-초고속효소 개량 등 공동으로 개발해 왔다.미국,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데 이번 말레이시아 기업유치로 국제화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하야티(NORHAYATI) 대표는 "말레이시아의 바이오 시장은 팜유(Palm Oil) 농장만 연간 20억달러, 전체 농업시장 규모로는 30억 달러에 이르고 정부가 바이오제품 사용을 늘리고 있어 잠재시장이 크다"면서 "인바이오넷과 DBC입주 업체들이 가진 기술은 상당부분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사는 지난 97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분의 75%를 갖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1백만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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