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은 학문적인 성취는 있었을지라도 아무런 의미없는 '허비된 시간'이었다. 이곳을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얼마전 대덕밸리 모 연구소에 파견근무를 했던 러시아 과학자 한분이 떠나면서 남긴 '소감'입니다. 주말이 되어도 갈곳이 없고, 문화를 체험하고 싶어도 언어도 통하지 않아 '생감옥'에서 생활했다는 것입니다. 토요일 오후 코코스를 방문하면 어김없이 나이지긋한 외국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국 땅에서 외로움 맥주로 달래고 있는 분입니다. 세계속의 대덕밸리가 되기 위해서는 외국인들도 많이 들어와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인프라로는 어려울 것같습니다. 물론 홈스테이라는 것도 있고, 같은 직장에 다니는 직원 가운데 언어가 통하는 사람이 외국인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좋은 뜻으로 시작을 한다해도 한사람이 해줄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한번 대덕밸리를 방문한 외국인이 '생감옥'이라고 소개한다면 누가 들어오겠습니까? 외국인들과 모입시다. 20일(토요일) 점심쯤 아고라에서 한번 만납시다. 우선은 이 기사를 읽고 계신 분이나 외국인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분이 함께 나와 식사라도 한끼하면서 얘기를 나눕시다. 27일에는 식장산 산행에도 함께 갑시다. 정례적인 대덕밸리 외국인 모임을 만듭시다. 이를 위해 먼저 소재 파악부터 합시다. 메일로 문의 전화: 019-299-5851/042-861-5005 (유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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