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기반을 갖춘 중소유통점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화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중소기업청은 대형할인점 및 백화점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퍼마켓 등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중소유통점포 디지털화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POS 시스템 구축의사가 있는 유통점포를 시범지원대상 점포로 지정해 디지털화를 위한 현장진단 및 컨설팅을 실시키로 했다. 올해 중기청은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등 유통관련 단체 등과 협력해 중소유통점포 약 5백여개를 대상으로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 강화방안, 웹 POS 운영을 통한 상품관리·구매관리·점포관리·정보관리 등의 경영혁신 방안 등을 집중지도하기로 했다. 또한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각 지방중소기업청의 정보화 지원단과 유통관련 실무 전문가 등을 지원팀으로 구성, 점포별 취약점을 집중 진단한 후 디지털화를 위한 컨설팅을 병행키로 했다. 정보화 현장진단 및 컨설팅을 원하는 중소유통점포는 오는 25일까지 소재지 관할 지방중소기업청에 정보화 진단지도 신청서를 작성해 접수하면 되고 유통관련 조합이나 단체의 추천이 있는 점포는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앞으로 디지털화 기반이 갖춰진 중소유통점포를 디지털 인증점포로 지정함으로써 정보화 인프라 확산과 지역생활의 정보화 촉진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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