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백여개....99년보다 67%늘어

전반적인 경기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덕밸리의 벤처기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일 99년 3백여 개이던 벤처기업이 99년 연말 5백여 개로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분야가 2백41개소(48%)로 가장 많고 환경 및 기계분야 1백17개소(23%),생명 및 화학분야 61개소(12.2%), 원자력반도체 분야 31개소(6.2%), 기타 50개소 (10%)등이다.

대전시는 이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7백여개, 2002년에는 1천여개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대덕연구단지 뿐만 아니라 충남지역과 충북지역을 통합할 경우에는 올 연말까지 2천개가 훨씬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덕밸리 벤처기업은 아직 대부분 미성숙 단계이지만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돼 머지 않아 대덕 밸리가 중부권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덕밸 리가 시작의 해 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라면서 "관평동 등에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대덕 밸리가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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