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BT(Bio Technology), NT(Nano Technology)를 화학공정에 접목시켜 화학응용분야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초미세화학공정시스템연구센터가 대덕밸리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오는 19일 화학공정을 마이크론 및 나노미터 수준으로 시도하는 초미세화학공정시스템연구센터(센터장 한국과학기술원 우성일교수) 개소식을 갖는다고 17일 발표했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미세화학공정설계에 필요한 기본원리를 나노미터수준에서 공정시스템을 제조하고 이를 이용, 고속R&D 기법을 개발해 초소형 초고속 화학공정 구현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를위해 KAIST 등 8개대학과 정부출연연구소 및 산업체 등에서 나노기술, 자동화 및 MEMS기술, 생물소자 등 8개분야에서 연구자 112명이 참여한다. 연구센터는 미세가공 및 MEMS를 이용한 기반이론과 기술을 구축하는 초기목표와 초기단계에서 얻은 결과로 심화발전시키는 중기목표, 신개념의 새로운 고기능성 신소재 창출 및 상용화하는 것을 최종목표로 하는 등 3단계로 구분, 추진된다. 이에따라 연구센터에는 9년간 산업체 대응자금을 제외하고 정부재원 90여억원이 투입되며 올해에는 7억2천여만원이 지원된다. 과학재단 이진국전문위원은 "이분야 연구는 미국 듀퐁, 엑손 등 거대기업이 주도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외국기술 의존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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