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테크노마트, 첨단산업 기술 선보일 예정

세계 첨단산업 기술교류의 장인 제2회 세계과학기술연합(WTA) 대전테크노마트에 오면 사람의 동작없이 말로 직접 차량을 움직일 수 있는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기술을 볼 수 있다. 오는 11월 7일부터 3일간 대전 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는 물론 러시아, 중국 등 국외 WTA 회원도시의 224개 기업과 연구소가 참가해 IT, BT 등 여러 분야의 426가지 신기술이 전시될 예정. 이와 관련 한국테크노마트 김희태 이사는 “KAIST, 한밭대학교 등 국내 대학 19명의 교수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 많은 기업과 연구소의 기술 가운데 10개 기업의 주목할만한 우수 기술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음성인식 업체 e-OP사는 말로 작동하는 차량용 항법장치를 포함하는 텔레매틱스 뿐만 아니라 버튼을 누를 필요없이 말로 전화거는 기술도 보여줄 계획이다. 이에 대해 e-OP사는 ‘말로 전화 거는 기술을 전화번호 안내서비스(114)에 적용하면 최소의 인원으로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분자 신소자 제조업체인 아로마케어시스템은 항균, 방취 및 친수성 기능의 고분자를 이용한 의료용품을 선보인다. 아로마케어시스템은 현재 향기나는 플라스틱 소재용 첨가원료를 개발중에 있다.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치는 않은 국외 기술 가운데 주목할만한 기술도 많다. 호주 A.V.Syntec의 테니스장 4면 크기에 9홀의 실제 골프장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골프공을 아무리 힘껏 쳐도 많이 날아가지 않도록 해 실제 크기보다 작은 인조 잔디의 골프장에서도 실제 골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의 18개 연구소에서 선발된 상용 가능한 1백20개의 기술이 선보인다. 러시아의 3대 도시중 하나인 노보시비르스크시는 지난 5월 대전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기술과 인적 교류를 약속한 도시. 이번 대전 테크노마트를 통해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그 첫 교류의 물꼬를 텄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노보시비르스크의 61개 연구소 가운데 핵물리학, 세포학, 유전학, 고고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우수 기술에는 ▲두창 엔지니어링의 형광등 교체기와 이동용 폐형광등 파쇄 처리기 ▲케이맥의 반도체 박막두께 측정장비 ▲석경 에이.티의 Silica Powder 및 Silica Sol의 신제조 방법 ▲코아텍의 공진자 제조 ▲예원테크의 공기 베어링 시핀들 ▲오프너스의 디지털 뮤직플레이어, 무선전화기, 무선검침기, 디지털카메라 ▲테크스톰의 FRS 센서를 이용한 압력 측정 시스템 ▲로카의 초소형 핸즈프리 무선전화기, 멀티포맷 MP3 플레이어, 무선검침기 등의 블루투스 관련 제품 등이다. 국외 기술에는 ▲오스트리안 하드보드사의 외목재와 플라스틱 혼합물 생산기술, Luxury Paints사의 고급페인트 기술 ▲중국 헤페이 18개사의 생약기술과 상하이 및 난징의 기술들 ▲일본 기우현 및 기타 큐슈지역의 기술 ▲말레이시아의 통신 기술 ▲미국 유타주,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인디아나주정부 사무소의 추천기술 ▲인디아 L&T 인포테크사의 소프트웨어 기술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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