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안운영체제 시장 본격 진출 ... 아거스사 제품 국내 보급권도 확보

대덕밸리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티에스온넷(대표 임연호 www. tsonnet.co.kr)이 세계적인 보안업체와 손을 잡고 차세대 보안솔루션으로 떠오른 보안운영체제(Secure OS)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티에스온넷은 최근 보안운영체제 솔루션 개발업체인 미국 Argus사와 기술교류 및 판매에 대한 협정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에스온넷은 정보보안시장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보안운영체제 기술에 대해 자체 개발한 리눅스 버전은 물론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솔라리스(SUN Solaris) 등 다양한 운영체제(OS)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Argus(www.argus-systems.com)에서 개발한 보안제품인 ‘PitBull’을 국내 및 중국 시장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다.

보안운영체제는 리눅스나 솔라리스 등 운영체제 자체에 새로운 보안 개념인 강제적 접근제어 기능을 갖도록 코드를 심은 것으로 인터넷 해킹 차단 및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한 정보보안 솔루 션이다. 이는 기존 보안제품인 방화벽이나 침입탐지시스템(IDS)을 대체할 수 있는 전혀 다른 방식이다.

티에스온넷은 지난해 말 리눅스 버전 보안운영체제인 ‘시큐커널’ 시리즈 3종을 출시한데 이어 저가 보급용 FreeBSD 버전 개발도 완료 단계에 있다. 시큐커널’ 시리즈는 미국 국방성 보안등급기준인 ‘TCSEC’의 B1급을 능가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 이 같은 수준의 보안등급 제품이 개발되기는 처음이다.

티에스온넷은 이번 Argus와의 제휴로 대용량 서버 운영체제인 솔라리스, IBM AIX 버전의 자체 안전운영체제 보안제품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에스온넷과 제휴를 맺은 Argus는 미국의 대표적인 보안운영체제 개발 기업으로 이 회사제품 ‘PitBull’은 스위스 연방은행, 체이스 맨하탄 은행 등 미국과 유럽, 중동지역의 금융권과 전자상거래 기업 등에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정보보안업계 국제인증인 ‘ITSEC(Information Technology Security and Evaluation Criteria)’의 E3 등급을 획득한 이 회사 제품은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된 유럽해킹대회에서 120만건의 해킹 시도를 방어해 1위를 기록함으로써 전세계적인 이목을 끌었다.

임연호 사장은 “이번 Argus와의 제휴로 보안운영체제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선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제인증 획득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티에스온넷은 지난 8일 삼성 SDS(대표 김홍기)와 서울 한원빌딩 회의실에서 개발 제품에 대한 국제 인증및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042)864-4050, 1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저작권자 © 헬로디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