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레이저·가이아 등 8개 기업 입주예정

대덕밸리 내 또하나의 협동화단지인 원자력협동화단지가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원자력협동화단지는 유성구 전민동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와 한진연구원 사이 1만5천평부지에 한빛레이저, 카이텍, 가이아 등 원자력 관련 벤처기업 8개사가 새둥지를 틀 예정이다.

이번 협동화단지 조성은 지난 5월 대덕밸리 선포이후 대덕연구단지 내 벤처기업 입주공간 확보를 위한 '대덕연구단지 기본계획 변경'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첫 번째 협동화 사업이다.

원자력협동화단지가 들어설 부지는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 소유 부지 1만2천평과 한진연구소 부지 3천평을 양도받아 조성된다.

협동화단지에 입주할 기업은 원자력연구소장을 지낸 한필순 박사가 창업한 가이아를 비롯 원다레이저(대표 원종욱), 카이텍(대표 홍순신), 텔레옵틱스(대표 김성호), 한빛레이저(대표 김정묵), 파미(대표 황석용), 한울로보틱스(대표 김병수), 금광(대표 김광석) 등 8개사. 이들 기업 가운데 원다레이저 원종욱 사장만이 표준과학연구원 출신이고 나머지 기업인은 원자력연구원 출신이다.

현재 터닦기 공사를 마치고 각 기업이 입주할 건물신축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으며 내년 5월께 입주를 시작으로 연내에 모든 기업이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 특히 원자력협동화단지 입주기업들은 원자력 및 레이저 산업의 기술개발과 이를 통한 상용화를 위해 공동장비실과 공동연구, 정보교류, 공동마케팅 등 상호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빛레이저 김정묵 사장은 "한때 같은 연구원에서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른 협동화단지에 비해 공동연구를 비롯한 각종 협력사업을 수행하기 편한 장점이 있다"면서 "원자력협동화단지 조성을 계기로 대덕밸리를 원자력 기술 집적지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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