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와 공동으로 기계, 소방, 전선 등 3개조합을 중심으로 한 B2B기반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정보화사업은 조합이 서버와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투자를 담당하고 중소기업청이 공동구매와 판매 등 온라인화, 기업간 협약 및 회원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지원하는 매칭펀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중기청은 "이로써 기계, 소방, 전선 분야 온라인 공동구매와 판매는 물론 잉여 및 불용자재 등의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개 협동조합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공지사항, 게시판 등을 통해 조합회원사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조합의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이번에 구축된 조합 정보화시스템은 회원사간 주요업무의 온라인화와 관련 산업정보, 제품 카달로그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단체수의계약이나 조합공동구매와 판매 등도 수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편 중기청은 이날 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 2층에서 배영기 기계조합연합회장, 최병철 전선조합 이사장, 김태호 소방조합 이사장 등 50여개 전국조합 이사장과 중소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개통식을 가졌다.

중기청관계자는 "내년 5개조합을 추가로 선정해 조합중심의 정보화 기반구축작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2003년까지 20개 조합의 선진 정보화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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