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대전시·스마트시티·혼조그룹 3자간 협약 체결

대덕R&D특구에 자리할 특구호텔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스마트시티재산관리㈜ 김향태 대표이사와 일본 혼조소코㈜ 이시다 마사아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 건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 일본 혼조그룹이 투자하는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혼조그룹은 스마트시티 내 호텔부지(1만1149㎡)와 상업부지(1만1262㎡)를 매입해 특급 200실, 레지던스 188실, 비즈니스 400실 등의 규모로 개별 용도에 맞도록 다양하게 호텔단지를 설계할 방침이다.

또 호텔부지 인근 상업지역과도 연계해 복합 휴양·쇼핑단지 등을 건립할 계획으로 올해 안 사업추진 법인을 설립할 계힉이다.

특히 이번 스마트시티 내 일본호텔 투자유치 사업이 본격화 되면 둔산동 정부청사 인근과 대전 역세권 내에 호텔건립을 위한 협상도 뒤따를 전망이어서 2009년 IAC총회와 2010년 AISP총회 등에 이은 대형 국제회의 유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혼조그룹은 지난달 초 실사단을 대전에 파견, 사업 시행자인 스마트시티측에 호텔부지 등의 조성원가, 매각 여부 등 의사타진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 시와 혼조그룹, 스마트시티는 스마트시티와 일본 투자자간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한다.

이에 앞서 이들 사업자는 호텔 준공 전에 제3자에게 토지전매금지 및 협약 미이행시 계약해제권 부여 등 호텔건립사업이 중도에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의무규정을 두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엑스포컨벤션센터 내 호텔건립 용도로 조성해 놓은 이 부지는 그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업 타당성 등이 검증되지 않아 회피해 왔다"며 "이번에 건립될 특급호텔을 명실상부한 지역의 명품 건축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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