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입점한 인근 슈퍼마켓 접속...유통과정 획기적으로 줄여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해 집 주변의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쇼핑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오픈했다.

대덕밸리 전자상거래 전문벤처 니드(www.koneed.co.kr, 대표 유병식)는 소비자가 가까운 슈퍼마켓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저렴하면서도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이용한 '니트마트'(www.needmart.co.kr)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회사는 현재 체인점을 모집중이다. 이 사이트는 인근 슈퍼마켓을 지역별 상권으로 구분, 체인점화해 소비자가 안방에서 쇼핑을 하면 쇼핑정보가 바로 슈퍼마켓에 전달, 배달까지 원스톱으로 처리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고가의 POS(Point of Sales)를 저렴한 가격에 슈퍼마켓에 공급, 이 사이트와 연결함으로써 고객의 쇼핑정보전달은 물론 고객관리, 판매관리, 재고관리, 매장관리, 신상품 정보제공 등의 혜택까지 준다.

일반적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에서 선불제, 제품신뢰도 등에 불만을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이 사이트에서는 소비자들이 쇼핑 후 최소의 시간안에 물건을 확인하고 대금도 후불제 방식으로 결제한다는 강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병식 사장은 "현재는 10여개 체인점에 불과하지만 현재 안동, 광주, 의정부 등을 중심으로 체인점이 확대됨에 따라 올 3월이후에는 1백여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바잉파워가 생겨 중간유통단계를 획기적으로 줄여 물품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슈퍼마켓에 이어 의류·책·전자제품·CD·생활용품 등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니드는 지난해 8월 대전 향촌아파트 하이퍼마트를 시범체인으로 지정, 시스템 적용 후 10%의 매출 신장율을 거둔 실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입점을 희망하는 슈퍼마켓은 가맹비 30만원과 3개월간의 무료사용기간을 거쳐 월 2만5천원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한편 니드는 20여년간 유통업계에서 종사한 경험의 유 사장이 지난 2000년 7월 창업한 전자상거래 전문업체로 현재 니드마트이외에도 니드클럽, 니드라이프 등 지역 생활정보사이트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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