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경 출시예정...日 이토츠 상사와 제휴추진

대덕밸리 GPS·GIS 전문 벤처기업 지지21(www.gg21.co.kr, 대표 이상지)은 고가의 네비게이션 GPS장비의 기능을 텍스트로 모두 구현하고 도난방지기능, 안전운전 지역 알림기능 등이 가능한 차량용 GPS단말기 '캐치웨이'의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3월경 출시예정인 이 제품은 기존 1백50만원∼2백50만원대의 고가 네비게이션 GPS장비보다 5분의 1수준의 저렴한 가격대이면서도 네이게이션 장비의 기능을 텍스트 문자로 구현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의 주요기능은 목적지 길안내, 안전운전 지역의 알림, 관제지원등이 있다.

모든 GPS장비의 주요기능인 '목적지 길안내 기능'은 GPS단말기에 등록, 저장된 전국의 주요지점을 목적지로 선택해 거리와 방향을 LCD화면에 실시간으로 나타내 주는 기능. 목적지는 사용자가 직접 등록 또는 검색도 가능하다.

안전운전 지역의 알림기능은 차량 주행시 전국의 안전운전 지역(감시카메라 등)을 1KM 전방에서 음성, 화면으로 미리 경고해 주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직접 입력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신 안전운전지역 위치정보를 인터넷사이트에서 GPS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관제 지원기능은 차량 도난시 무선 인터넷을 통해 GPS의 위치를 관제센터로 전송해 주는 기능으로 운전자가 경보모드를 설정하면 도난시 관제센터에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경우 차주의 휴대폰으로도 메시지가 발송된다. 이밖에도 현재 자신이 운행하고 있는 곳의 위치를 LCD화면에 표기된 좌표만으로 알 수 있도록 지지21에서 직접 개발한 격좌좌표지도책도 제공된다.

지지21측은 이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최근 GPS엔진 생산업체인 대만의 EMTAC, 일본 제2위의 종합상사인 이토츠상사 등과 계약을 맺고 GPS수신기 모듈 및 안테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캐치웨이'의 생산이 완료되는대로 이토츠상사의 해외영업망을 활용해 제품을 수출하는 문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이상지 사장은 "그간 GPS장비가 워낙 고가인 탓에 사용을 꺼려하던 많은 사용자들을 위해 저가이면서도 많은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토츠상사와는 앞으로 GPS장비이외에 e-포지션 서비스의 확산을 공동으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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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넷 김영중 기자 happynews@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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