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특수성에 적합...원가절감, 생산성향상 등에 효과

대덕밸리 ERP 전문벤처기업 이포텍스시스템(www.itexerp.com, 대표 이재만)은 섬유관련 중소기업의 제조공정에 특화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itexERP'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93년부터 약 8년간 염색공정제어기·염색공정통합 자동화시스템 등을 개발, 납품해오던 이포텍스시스템이 섬유산업에 관한 노하우를 살려 섬유업체 제조라인에 적합하게 설계했다는 특성이 있다.

섬유산업은 제품의 짧은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다품종 소량 생산체제이며 원단을 중심으로 여러 공정을 거칠 뿐만 아니라 1개 생산라인에서 재단, 염색, 디자인 등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없다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한 특수성에 이 제품은 염색공정제어기 'Autocon' 등과의 호환을 통해 현장 작업자의 입력만으로 생산 수량 및 불량에 대한 별도 입력이 필요치 않으며 일관된 시스템통합으로 영업 수주에서 생산 및 회계 출고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통합할 수 있다.

또한 구매, 회계, 영업, 출고·제품제고, 무역, 경영정보, 외주, 자재, 생산·공정, 기술정보, 인사 등 약 13개 파트에 대한 통합관리로 섬유업체는 원가절감, 생산성향상, 고객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포텍스시스템측은 ERP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도입 후 활용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라며 이 제품은 섬유업계에 대한 노하우와 철저한 커스터마이징, 그리고 사용교육까지 제공해 고객이 제품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재만 사장은 "올해 국내 전체 ERP시장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약 45% 증가한 2천7백26억원이며 이 가운데 섬유시장은 약 5백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러한 국내시장의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해외로도 눈을 돌려 매출극대화를 노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섬유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생산라인의 정보화는 필수"라며 "현재 이 제품은 국내 약 20여개 섬유업체에 납품 실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포텍스시스템은 ETRI 연구원 출신인 이 사장이 지난 93년 창업한 정보화시스템 전문 벤처기업으로 현재 다산관 3층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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