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순경 전산공동매표소 개설...점차 서비스 개선

<속보>=늦어도 3월부터는 인천공항에서 대전으로 오는 공항리무진 버스를 타기 위해 '처절한' 몸싸움은 벌이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버스연합회측은 23일 대덕넷과의 전화통화를 통해 서울버스운행업체들과 20여개 지방버스운행업체들 사이에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조율할 것이 남았지만 2월 중순부터 공항버스 완전 예매제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서울과 지방을 총망라한 공항리무진버스운행업체들이 공동으로 '전산 공동 매표 회사'라는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공항버스연합회 사무국장은 "몇몇 지방업체들이 참여를 기피해 차일피일 미뤄오던 완전 예매제가 조율을 통해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며 "멋들어진 공항을 지어놓고 더 이상 손님들에게 불편을 줘서는 안되겠다는 버스운행업자들의 의견이 합치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인천공항 리무진버스 운행문제와 관련해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정부대전청사와 대덕롯데호텔 앞에 승강장을 설치하고 동부터미널과 정부대전청사 매표소에서 예매를 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특히 현재 예매가 실시되고 있는 이 두 곳에서는 왕복승차권도 발매하고 있어 여행후 귀국하는 날 인천공항발 대전행 리무진 버스를 예매할 수 있도록 개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외국에서 대전을 찾는 외국인들은 이 예매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더욱 인천공항에서의 예매제가 시급한 실정이다. 대덕밸리의 한 벤처기업인은 "아직 서비스가 완벽한 수준은 아니지만 양방향 완전 예매제가 실시된다면 많은 발전을 이룬 셈이다"라며 "지속적인 서비스개선에 힘 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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