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하나-상공회의소 공동주최...3백여명 참석

대전지역 대표 '굴뚝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오후 6시 호텔롯데대덕에서 충청하나은행(대표 천진석)과 대전상공회의소(회장 김주일)가 공동으로 주최한 '2002 기업경영인 신년 간담회'에 3백여명의 기업인들과 대전시 김의제 정무부시장, 충남도 이명수 행정부지사 등 지역 각계인사들이 참석했다.

초청 강연자인 나웅배 전 재정경제원 장관은 '경영환경의 변화와 우리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강연을 통해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정부가 보호해주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글로벌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시스템를 갖추고 조직을 슬림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장관은 "지금은 경기 예측도,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전문가 예측이 번번이 빗나가는 시대"라면서 "불안정과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시기에 걸맞는 경영을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몸집을 가볍게 하고,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핵심인력 이외에는 아웃소싱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대전시 김의제 정무부시장과 충남도 이명수 행정부지사는 "기업이 살아야 나라경제가 살고 지역경제도 살아난다"면서 "대전·충남이 기업하기 가장 좋은 지역으로 인정받도록 아낌없이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편 제2부 '교류의 장'에서는 오는 4월 열리는 '2002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와 '2002 월드컵 대회'에 관한 영상물 상영 및 판소리 한마당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흥을 돋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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