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업투자회사들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조6천7백여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창투사 1백42개사를 대상으로 '2001년도 투자실적 및 2002년도 투자계획'에 대한 조사에서 올해 1조6천7백42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 투자계획의 48.9%인 8천98억원을 상반기에 투자할 것으로 나타나 연초부터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투자대상은 IT분야를 비롯 부품소재,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지난해 2천9백93억원보다 7백7억원이 늘어난 3천7백억원의 자금중 상당부분을 올해 상반기중 집중투입해 창투사들의 재원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중기청은 지난해에는 66.9%인 5천6백94억원이 조합계정에서 투자됐지만 올해는 70.5%인 1조1천7백93억원이 조합계정에서 투자할 계획으로 조사돼 선진국형 투자형태인 창투조합을 통한 투자가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는 1조원 투자재원 조성과 1조5천억원 벤처투자라는 목표를 설정했다"며 "재정자금의 조기투입과 국내 연기금 등 대형기관투자가들의 참여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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