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이사장 김정덕)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고급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학.연 각 기관을 돕기 위해 도입 운영해 온 인턴연구원사업을 올해부터 실정에 맞게 바꾸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들어 경제사정이 나아지면서 산.학.연 각 기관이 자체적으로 고급인력 확충에 나서고 있는 데다 그동안 이 사업이 연구개발 공백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추다 보니 고급 과학누뇌 양성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과학재단은 올해부터 인턴연구원사업의 명칭을 '신진 연구자 연구지원사업'으로 바꾸고 사업 내용도 연구력 유지에서 '연구력 강화' 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과학재단은 올해 2차례(3월, 9월) 걸쳐 모두 5백명의 석.박사를 선정, 1년간 현장 연수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연수자에게는 수당으로 석사의 경우 1백만원, 박사는 1백30만원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과학재단은 산.학.연 각 기관의 연구력을 유지하고 이공계 고급인력의 사장을 막기 위해 98년부터 인턴연구원사업을 도입, 운영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 6천여명의 고급인력이 산.학.연 연구개발 현장에 파견돼 연구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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