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카이스트와 협약...내년 3월부터 본격서비스

조만간 일반인이 KAIST 정규교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학기술원(원장 최덕린)과 사이버카이스트(대표 한태숙)는 13일 오후 3시에 전자전산학과 교수회의실에서 양 기관간 컨텐츠 제공에 관한 상호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간 상호협력계약을 통해 사이버 카이스트는 KAIST의 정규교육 컨텐츠를 2001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이버 카이스트 강좌를 수강하면 KAIST내에서 정식학점으로 인정받는다.

사이버 카이스트는 KAIST와 메디슨등 KAIST 졸업생이 투자한 5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되었으며 본사는 KAIST에 있다. 사이버카이스트는 오는 24일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전자랜드 3층에 원격영상교육을 위한 최신 시설의 스튜디오 및 원격영상강의실을 갖춘 원격교육센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이버카이스트에서는 학부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대부분의 원격교육기관과는 달리 KAIST의 석·박사과정(테크노경영대학원의 석사학위과정 포함),단기 전문가 과정에도 교육과정을 편성·제공할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사이버카이스트는 지금까지 제한된 사람만이 학습할 수 있었던 KAIST의 과학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인터넷으로 폭넓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전망한뒤 "경영의 질 향상과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 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42-869-2291 <헬로우디디 구남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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