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상·추임새상 포상자 13명 선정

이기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단 <사진=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단 제공>

기초 분야 최우수 과학자에 포상하는 기초기술연구회 대상에 이기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기초기술연구회(이사장 민동필)는 창의적 연구를 통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소관 연구기관 연구원 13명을 '제2회 다빈치상 및 추임새상' 포상자로 선정했다.

'다빈치상'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창의적인 발상과 우수한 연구성과를 창출한 점을 본받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기관의 연구기반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한 상이며, '추임새상'은 혁신적인 신기술과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연구기관 발전에 공헌한 자에 대해 수여하는 상이다.

영예의 대상에는 이기라 기초연 선임연구원이 거머줬다. 이 박사는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미세입자 특성 평가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저널 표지논문에 선정되는 등 젊은과학자로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다빈치상 대상과 젊은과학자 대상에는 각각 박주식 국가핵융합연구소 박사와 배진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선정됐다. 박주식 박사는 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인 KSTAR를 건설해 올해 첫 플라즈마 발생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성과를 거뒀고, 배진우 박사는 디지털 게놈다중증폭법에 의한 DNA칩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제 SCI급 논문 19편을 게재하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이뤄냈다.

추임새상 대상과 젊은과학자 대상에는 안유환 한국해양연구원 박사와 차민호 한국한의학연구원 박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안유환 박사는 해양위성센터를 구축하는 등 국내외 학술발표 36회, KORDI 우수논문상을 2회 수상하는 연구실적을 거뒀고, 차민호 박사는 천식관련 단백체 분석 연구를 개발해 7건의 특허등록과 4건의 특허출원 성과를 냈다.

민동필 이사장은 "이번 포상을 계기로 소관 연구기관이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핵심 아이디어와 기술 창출 역량을 구축해 창조적 과학기술을 수립하는 글로벌 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박주식, 배진우, 안유환, 차민호 박사. ⓒ2008 HelloDD.com

 <사진=대덕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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