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억원 규모...대덕밸리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 계획

대덕밸리 내 유망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 할 것으로 보이는 제2호 대덕벤처투자조합이 이달 말 결성된다.

제2호 투자조합은 경기침체로 최악의 자금사정을 겪고 있는 대덕밸리 벤처기업들의 자금 숨통을 트이게 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는 6일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이달 하순에 300억원 규모의 `제2호 대덕벤처투자조합'을 결성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말 국내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참여 신청서를 접수, 무한기술투자와 플래티넘기술투자, 신보창투 등 3개 업무집행조합원을 선정했다.

시는 이달 중 3개의 회사와 유한책임조합원 확정 및 출자금 납입 등을 마무리한 뒤 조인식을 갖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출자금은 업무집행조합원별로 100억원씩 3개 펀드로 운영되며, 이 자금은 앞으로 5년간 대전에 본사를 둔 유망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제2호 투자조합이 운영되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덕밸리의 벤처기업에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99년 말 한국종합기술금융(65억원 출자) 및 충청하나은행(15억원) 등과 함께 100억원 규모의 `제1호 대덕벤처투자조합'을 결정하고 지난해부터 성장 가능성이 큰 대덕밸리 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에 나서 현재까지 6개 업체에 44억8천500만원을 투자 실적을 보이고 있다.

<대덕넷 구남평기자>flint70@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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