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론정보통신은 TFT-LCD 제조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미세결함을 정밀 검사하는 전공정자동광학검사장비(AOI)를 개발, 8일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센터 1층 세미나실에서 시연회를 갖는다.

전공정자동광학검사장비는 글래스 원판(Bare Glass)에서 TFT글래스, 컬러필터(color filter) 등을 2㎛까지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고 TFT-LCD 최대면적을 초고속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있어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갖고 있다고 애크론정보통신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TFT-LCD AOI장비는 대당 가격이 100만 달러를 훨씬 넘는 핵심설비로 이스라엘의 오보텍사가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애크론정보통신은 TFT-LCD AOI 분야에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미 확보한 이미지 화상처리 장비기술(Machine Vision Technology)을 바탕으로 반도체, FPD(Flat Panel Display), PCB 장비등에 확대 적용하여 세계 최고의 반도체 관련 Machine Vision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홍기현 애크론정보통신 사장은 "반도체 핵심장비 뿐 아니라 각종 산업현장에서 절실히 필요한 제품 중 아직 우리가 손도 대보지 못한 분야가 무궁무진하게 많다"면서 "앞으로 선진국형 산업구조로 개편되기 위해서는 현재 붐이 일고 있는 IT분야 뿐 아니라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설비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 동안 개발된 반도체 검사장비는 후공정 일변도였으나 이번에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AOI는 전공정 검사장비로서 성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가격면에서도 획기적으로 낮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사장은 이 검사장비 기술을 응용하면 반도체 공정의 여러 결함을 검사할수 있고 PCB 및 PCB 조립상태, 각종 전자제품의 패키징 상태 및 이상여부, 부품외관검사, 라벨위치검사 등 활용 분야가 많다고 덧붙였다. (042)862-0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