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 사업 본격 진출

독일 최대 시험인증기관인 티유브이슈드 그룹의 한국법인 티유브이슈드코리아(대표 라이너 블록)는 원자력 기기 및 시스템 설계 엔지니어링 기업 지엔이씨(대표 이정윤)를 인수하고 5일 대전유성호텔에서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지엔이씨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전력연구원 등 관련 기관에 원자력 설계 및 엔지니어링 관련 기술 지원과 평가,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특히 신고리 1,2호기, 월성 1호기, 고리 1호기 설비개선 사업과 하나로 원자로 사업, 영광 3,4호기 사업 등 원자력 산업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티유브이슈드 그룹의 원자력 에너지 부문은 독일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독일 내의 원자력 발전소들에 대해 정기검사와 특별검사, 제3자 인허가 검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윤 지엔이씨 공동대표는 "티유브이슈드 그룹은 독일의 원자력 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이미 기술컨설팅과 제3자 검사서비스에서 세계적인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하면서 "합병을 통해 원자력 산업분야에서 국제적인 고급 엔지니어링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너 블록 티유브이슈드코리아 대표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티유브이슈드는 그룹의 원자력 에너지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엔이씨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관련 기술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유브이슈드코리는 지난달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엔이씨와의 합병을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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