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8일부터 '재택창업시스템' 서비스 개시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예비창업자의 회사설립 편의 도모를 위해 온라인 재택창업시스템(http://www.startbiz.go.kr)을 구축하고 18일부터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16개 시중은행과 법인등기시스템(대법원), 지방세망(행안부), 금융공동망(금융결제원, 시중은행), 4대보험연계시스템(4대보험센터), 국세정보시스템(국세청) 등 회사설립 관련 업무시스템을 연계하는 통합시스템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사용 가능하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은행, 시·군·구청, 상업등기소, 세무서, 4대보험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본금 납입 증명서(통장 잔고증명서) 발급, 법인등록세 납부, 법인등기, 사업자등록증 발급, 4대 사회보험 신고 등의 절차를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회사설립 단계별 신청서와 정관, 발기인회 의사록 등 기관별로 필요한 총 27개 서류는 기본정보를 한번만 입력하면 일괄작성이 가능하며, 콜센터(1577-5475)가 운영돼 창업절차 및 시스템 이용에 대한 신속한 상담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인터넷 사용이 미숙한 창업자들은 중소기업청의 창업지원센터, 소상공인지원센터 및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 등에서 도움을 받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재택창업시스템 이용 시 법무사 의뢰 비용 등 40만원정도 절감된다. 따라서 3만명이 이용할 경우 120억원정도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재택창업시스템 개통은 창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가 국가적인 과제라는 인식하에 법원행정처를 비롯한 연계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주식회사 모집설립, 유한회사 설립 등에 대해서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정부의 창업지원정책을 비롯한 창업정보도 주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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