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원자력 요원에 대한 교육 훈련을 전담할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가 오는 17일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45억원을 들여 1년 3개월의 공사 끝에 문을 여는 INTEC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 건축면적 1천9백80㎡ 규모로 국제연수동, 숙소동, 대강당 등으로 꾸며져 있다. INTEC은 앞으로 원자력 관련 국제 세미나와 워크숍 등의 개최는 물론 외국의 전문가 초청 원자력 고급기술 과정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열어 원자력 요원을 길러내게 된다.

INTEC에서 교육 훈련을 받는 요원들의 항공료 및 체재비 등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의 협조를 받아 조달되며 INTEC 운영 직접 경비와 국제 훈련과정 개발 비용은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운영될 예정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INTEC은 외국 전문가들과의 교류와 개발도상국 훈련생들에 대한 교육 훈련 등을 통해 국내 원자력 기술을 해외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원자력 분야의 체계적 교육을 맡게 될 국제원자력대학(INU)의 국내 유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INTEC 개관식에는 채영복(蔡永福) 과학기술부장관과 워너 벅카 IAEA 사무차장, 장인순(張仁順) 원자력연구소 소장 등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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