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선도산업지원단, 25~27일 New IT 중간점검 워크숍 개최
과제 발표 평가·기업 컨설팅 동시 진행

"충청권은 지도에서 대한민국의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희 충청권선도산업지원단은 우리나라 IT 산업에서도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업들에게 아끼지 않고 지원을 하겠습니다. 사업에 참여한 기업 모두 저희를 믿고 열심히 과제 수행에 임해주길 바랍니다."

충청권을 대한민국 IT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기업 대표와 연구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유재근 충청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 단장은 25일 제주도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New IT 사업의 1차년도 중간점검 워크숍에서 지원단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New IT 프로젝트 기술개발과제 1차년도 사업에 참여한 R&D·비R&D 수행기관과 산학연 전문가 160여 명이 참석해 사업수행에 대한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지원단은 이번 워크숍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사업들의 효과적인 관리와 지원단 네트워킹 업무역량 강화를 통한 성공적인 사업성과 창출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첫째 날인 25일엔 워크숍에 대한 개요 설명과 함께 직접수행사업, 산업생태계지원사업 등 비R&D 사업에 대한 발표와 평가가 이뤄졌다.

둘째 날인 26일엔 ▲정보저장·디스플레이 ▲융합통신 ▲태양전지 ▲에너지절감 반도체 등 4개 분과의 발표가 동시에 진행됐다.

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원활한 과제 진행을 위해 사업비 집행 기준과 유의사항에 대해 알려주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

유재근 단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워크숍은 참여 기업들이 곧 있을 최종평가를 대비해 부족한 것을 알아가기 위한 자리"라며 "평가를 통해 잘 한 부분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현재 참여기업들 모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간 점검 워크숍, "평가 아닌 컨설팅을 위한 자리"
 

▲이경호 New IT 1팀 PD.  ⓒ2010 HelloDD.com
"이번 중간평가는 순위를 정하고 이에 따른 불이익을 주거나 제재를 가하기 위해 열린 것이 아닙니다. 이번 모임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살펴보고 도움을 주기 위한 컨설팅의 자리입니다. 중간 점검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들을 파악하고 보완해 최종 평가 이 후에도 참여기업 모두 사업을 이어가길 바랍니다."

충청선도산업지원단의 New IT 1팀을 담당하고 있는 이경호 PD는 이번 중간점검 워크숍을 '컨설팅을 위한 자리'라고 표현했다.

또 이번 모임이 매출과 고용창출이라는 두 정량적 지표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는 "이번 중간평가에 대한 준비가 잘 돼 있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났다"며 "참여 기업들의 노력에 비해 평가 준비 미흡으로 손해를 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원단이 이번 워크숍을 원활한 컨설팅의 자리로 만들기 위해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평가위원의 선정이다. 이를 위해 미리 구축한 전문가 데이터베이스와 기술위원회 등을 적극 활용해 기업들에 컨설팅을 겸할 수 있는 평가위원을 엄선했다.

이 PD는 "이번 평가위원 선정에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우리 사업에 대한 이해도였다"며 "제대로 된 컨설팅이 되려면 평소부터 우리 사업을 잘 이해하고 사업 성공에 대한 목적의식이 공유돼야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기업들에게 지원하는 예산들이 국민의 세금에서 나오는 것인 만큼 어려운 기업들에게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들도 우리 사회의 규모를 키우고 국가 발전에 보탬이 돼야겠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의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1년, 대한민국 경제가 되살아 날 시기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력
이사. 
ⓒ2010 HelloDD.com

한편 이번 워크숍에는 '전문가 초청 특강'을 마련해 참여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의 양경식 투자전력 이사는 둘째날 마련된 특강에서 '2010년 국내외 경제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양 이사는 서두에서 "대다수 사람들이 현재 금융 시장에서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금융위기다"며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번 그리스의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의 리먼 사태때와 마찬가지로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리스가 유럽 금융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 정도여서 극단적인 위기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투자 결정을 할 때 숫자에 흔들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전망에 대한 결과가 과거에서 출발할 때 숫자가 높아지면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며 "양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지금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질적인 부분에서의 성장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2010년 국내 시장 경제는 놀랄 정도의 성장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게 그의 전망이다. 또 올해 시작될 중앙은행의 출구전략 정책이 그리 나쁜 상황은 아니라며 금리가 올라가는 동안의 어드벤티지가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이사는 "이런 점들을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는 올해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해 201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경제가 호전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숫자가 나타내는 허상에 속지 않고 뒤에 있는 질적인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수행기관과 산학연 관계자 16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2010 HelloDD.com

▲행사장에는 포스터 발표도 함께 이뤄져 참여기관 사이의 기술 정보의 공유를 유도했다.  ⓒ2010 HelloDD.com

▲에너지 절감 반도체 분과 발표. ⓒ2010 HelloDD.com

▲융합통신 분과 발표.  ⓒ2010 HelloDD.com

▲정보저장 ·디스플레이분과 발표. ⓒ2010 HelloDD.com

▲태양전지 분과 발표.  ⓒ2010 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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