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2009 e러닝산업실태조사' 결과 발표
30대 이용률 전년대비 40.8% 증가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정경원)이 3일 발표한 '2009 e러닝산업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만 3세 이상의 국민 중 절반이 e러닝을 통해 학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초·중·고교 학생의 이용률이 72%로 가장 높고 50대 이상의 이용률이 18.4%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30대의 경우 직무 관련 e러닝 학습의 증가로 40.8%의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개인의 e러닝 이용분야는 교과과정·수학능력시험 등 학업연장이 3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외국어 학습 26.6%, 직무 26.4%, 자격 17.1%가 뒤를 이었다.

국내 사업체의 경우도 2008년대비 0.4% 상승한 3.6%의 도입률을 보였으며 주로 직무와 리더십, 마케팅 분야의 교육을 도입·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e러닝 도입업체의 과반수가 도입 비율을 확대하겠다고 응답해 향후 사업체의 e러닝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정규 교육기관의 e러닝 도입률은 80%, 정부·공공기관의 e러닝 도입률은 76.4%로 각각 3.2%, 17%의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e러닝산업의 총 매출은 2조 91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8% 성장했고, 사업자수는 1368개, 종사 인력은 2만 2679명으로 집계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e러닝산업실태조사 결과 기존의 정규 학업 중심에서 취업이나 직무역량 강화와 같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표적인 지식서비스산업으로 입지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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